7월 092009
 

제가 카메라에 대해 아는 것 쥐뿔도 없지만.. 그냥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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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자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선 속도도 무지하게 빠르게 말입니다.

필름바디에서 디지털 바디로 넘어오면서, 크롭센서들이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전자 이미지 센서를 필름크기만큼 크게 만들 수 없어서 였겠죠. 설령 만들수 있다손 치더라도 가격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 것은 지금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시나브로 지금도 발전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가격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확실한 전제는 있습니다. 전자부품의 가격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지 센서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죠.
이말은 카메라 가격에서 이미지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로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현재 지금 돌아가는 추세를 보면, 머지 않은 장래에 플레그 쉽 뿐만이 아닌, 상급기에, 그리고 중급기에도 FF센서가 적용될 것이라 여겨지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 센서의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미지 센서의 가격 하락.

당연한 것이겠지만, 불과 수년전만 해도, APS-C 센서를 장착한 바디의 가격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욱 고화소에, 저노이즈등… 성능이 더 고성능이 되었음에도 가격은 하락 추세입니다.
이말은 FF 판형 센서에도 적용이 되며, 전작기의 플레그쉽에 사용되었던 센서들이 하급기로 넘기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또한 센서를 생산하는 업체 특히 삼성의 참가로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 제품가격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치이죠.

2. 미러리스 시스템으로 진행.

FF 판형의 센서 이용의 장애가 되었던 것은 비단 가격 뿐이 아니고, 기계 광학 장치들의 이유도 컷을 것입니다. 당연히 센서가 커지면 이미지 서클도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미러 및 프리즘이 대형화 되고, 이렇게 커지고 무거워진 장치들의 구동이나 내구성에 대한 대책 또한 필요하게 되어, 개발 비용의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미러리스 시스템이 향후 멀지 않은 장래에 시장을 넓혀가기 시작하면, 기존 니.케.소 DSLR 주자들도 뛰어들 것입니다.

미러리스 시스템에 대해 이미 여러번 소개가 되었으니, 다들 아시겠지만, 미러 프리즘이 미러리스 시스템에선 생략이 됩니다.
그렇다면, 미러리스 시스템에선 FF 판형 센서의 적용을 가로막던 기계/광학적 부담이 없어짐을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렌즈의 이미지 서클만 받혀준다면, 막말로 이미지 센서 모듈만 교체하면 더 큰 판형의 적용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3. 똑딱이도 센서 대형화 참여.

그런데 이러한 추세는 비단 고급카메라 급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똑딱이도 과거 쌀알만한 센서에서 현재 점차로 대형화하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바디의 구분 기준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첫째, 주머니 쏙! 가능 여부가 첫번째의 기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아무리 판형이 깡패라고 하나, 분명히 카메라를 만드는데 있어 휴대성을 극대화한 바디에 들어갈 수 있는 센서의 크기에는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휴대성이 극대화된 카메라는 현재의 똑딱이처럼 줌렌즈를 장착한 상태로 추가적인 부품이 없이 간단히 소지가 가능하고,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의 카메라…

둘째, 절대적 판형의 크기가 그 다음 기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일단 많은 바디들이 미러리스로 이행이 되고, 점점 기계적인 성능의 차이가 좁혀지게 되서 그 차이가 미미해 지는 선이 되면, 절대적으로, 물리/광학 적으로 대안이 없는 판형이 바디의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향후… 스튜디오에선 지금의 FF 판형의 센서가 아닌, 중판, 또는 변태 중판 판형이 등장을 하겠죠.

또한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요구조건은…

짧아진 라이프 싸이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미러리스로 진행이 되어, 바디내 기계장치들이 최소화되면, 그것은 제품의 라이프싸이클이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사용자의 요구와 트랜드에 맞는 성능,디자인,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응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 될 것입니다.

궁극의 경쟁 – 가격….

이렇게 카메라의 미러리스가 진행이 되고, 카메라 제조의 장벽이 낮아지면, 군소 없체들이 카메라 제작경쟁에 뛰어들 개연성도 높아집니다.

그럴경우… 프리미엄 이미지가 없는 업체는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것이겠지만요.

그렇다면, NX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할 수 있을까?

모르죠… 아직 나오지도 않은 바디인데 말입니다.

다만 한가지…. NX가 렌즈교환형에 최소 APS-C센서를 사용하는 바디라고 본다면, 적어도 NX는 “주머니 쏙”의 휴대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향후 벌어질 판형전쟁에 NX가 과연 대응가능할 것인지… 만약 NX가 단순히 APS-C에 고정된다면, 후에 시장에 뛰어들 니.케.소는 분명 그 약점을 파고들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NX는 시스템을 재 디자인해야하고 그게 마운트와 플렌지 백을 변경한다면 더이상 렌즈의 호환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럴경우, NX 시스템은 휴대성에선 똑딱이에 밀리고,
성능에선 다른 시스템에 밀리는 샌드위치 신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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