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렸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USB 허브하고, WiFi 동글, Micro HDMI 커넥터가 배송이 좀 오래 걸려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오니까 소포가 도착해서 부랴부랴 연결해봤습니다.
대충 환경은 이렇습니다.
일단 강좌 게시판에 있는 “BBB의 eMMC에 Ubuntu 설치하기”를 따라 BBB에 일단 우분투를 깔았습니다.
저는 GUI 환경을 사용하려는 목적이라… 이 우분투에 그래픽 환경(LXDE)까지 설치 했습니다. 처음에 마우스 포인터가 안보여서 뭔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작동은 하는데 포인터만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니, 그 때 부터 포인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___-;; 어쨌든, OK.
아래는 설치를 끝내고, 부팅이 된 화면입니다. ^______^
집에 굴러다니는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BBB에 연결한 USB 허브에 연결했습니다. 모두 잘 작동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WiFi 동글도 달았습니다. 한개 6천원 쯤 하는 묻지마 WiFi 동글인데… 설명서를 보니 Realtek 칩셋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할 때, 리눅스 호환이라는 설명 문구를 보고 그냥 덜컥 구입했습니다.
Ubuntu에서 WiFi를 잡는 것은 아래 링크를 따라서 설정을 잡았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게 한방에 설치가 끝났습니다.
SSID잡아주고, 스캔 방식 잡고, 패스워드 생성해서 잡아주기만 했는데, 아주 쉽게 잡혔습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202834
우분투+LXDE에 크롬 브라우져 설치해서 WiFi 테스했습니다… 잘 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궁극의 목적인 Lazarus (프리 파스칼 컴파일러)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간단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lazarus
작동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습니다. 컴퓨터에서 하는 것 만큼 가볍게 작동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너무 무겁게 작동해서 타이핑 조차도 못따라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아래 화면은 Lazarus를 이용해서, 파스칼로 BBB에서 돌아가는 GUI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컴파일하고, 거기서 직접실행까지 해본 것입니다. Form1이라는 메인 윈도우에 버튼을 하나 놓고, 그걸 누르면 다이얼로그가 뜨는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잘 작동하는 게 보이죠. 완전 BBB용 Native 파스칼 GUI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이것을 이용해 GUI로 GPIO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
근데, 여유공간이 90 MB 정도 밖에 안남네요. 아마도 크롬은 삭제해야 할 듯 싶습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