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013
 

지금 접사튜브 공제 제작 때문에 시간도 없는데, 도대체 왜 이런 걸 이 시점에 구입을 했는지…

 

1. 슬라이더 리니어 구동 부품 구매 : 약 $162 (배송비 포함)

지난 정보게시판에 게시한 글 같이, MakeSlider에서 판매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리니어 레일 일체형 부품을 기준으로 구입했습니다. 레일의 길이는 180cm 로 왠만한 남자 성인의 키에 해당하는 꽤 길다란 레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입 처는 http://www.inventables.com/projects/simple-camera-slider#overview 이고, 여기서 스테퍼 모터와 모터 장착 프레임은 구입목록에서 제외 하였습니다. 저는 이 제조사에서 제안한 스테퍼 모터가 아닌, 소형 서보 모터를 이용할 계획이라서요.

이 부품들이 좋아보인 이유는, 구조 및 리니어 구동 계통이 매우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제조사측에서 구동 확인 한 구조이고, 모든 부품들의 CAD 파일을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차후 구조를 변경하거나 관련 부품을 따로 제작할 때, 대단히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제조사에서 제공한 모든 부품을 완성한 모습의 렌더링인데, 실제 레일이 짧게 보입니다만, 실제는 훨씬 긴 모습입니다.

 

 

2. 서보 모터 및 풀리 : 약 $25 

아마존에서 주문한 기어박스 내장형 DC 서보 모터입니다. 가격은 $16.
Amico 6mm Shaft Gear Box Motor 50RPM DC 12V

이 모터의 샤프트에 맞는 알루미늄 MXL 타이밍 벨트 풀리 (6mm 내경, 기어 20개)입니다. 가격은 $9 입니다.

3. 모터 제어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 : 배송비 포함 $50

그동안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Stepper Motor 대신 이번엔 DC Servo 모터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테퍼 모터보다는 정밀도에선 떨어지지만, 모터가 사용하는 소비 전력이 낮고, 기어박스를 내장하고 있어, 높은 토크를 가진데다, 스테퍼 모터보다 좀더 용이하게 구동시킬 수 있는 조건이라 이번엔 새로운 모터를 구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는, 간단하게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하고, 여기에 카메라 슬라이더용 첨가 보드를 사용해 볼까 생각했는데, 이 두개만 합해도 $100 정도 쯤 소요가 되기 때문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BeagleBone Black이라는 콘트롤러 보드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말이 콘트롤러 보드지, AP는 1GHz의 ARM 아키텍쳐를 사용하는 넘이고, 내장 2GB DDR3 램, 마이크로 SD카드 이용가능하고, 이더넷 포트, USB… HDMI 아웃풋까지.. 거의 원보드 컴퓨터입니다.

이미 구입할 때, Linux가 내장되어 나오는 제품이라, 여기서 바로 Eclipse + C++로 개발하면, 거의 임베디드 프로그램한다는 느낌없이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걸 이용하여, 모터 구동, 카메라 셔터 제어까지 구현해볼 계획이고, 여기에 더해, 2개 또는 3개 서보 모터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볼 생각입니다. (카메라 상하, 좌우 제어용)

좀더 나가면, 4″ 짜리 터치 LCD를 추가 할 수 있는데… GUI 환경으로 슬라이딩 제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좀 나중에… ㅎㅎㅎ

 

 

나중에 배터리 팩이나, 추가 부품을 구입할 비용을 감안한다면 총 250달러 정도 내외로 길이 180cm 짜리 모터제어 카메라 슬라이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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