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2013
 

오늘은 16mm 접사튜브용 마운트 접점부 제작기를 올리겠습니다.

경통 재질이야 아시다시피 원목으로 하지만, 접점부 베이스의 재료는 기존에 계획했던 UHMW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으로, 전체적인 기능 품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자칫하면, 약하거나, 작동을 안하는 부품이고, 잘못 가공하면 접점위치에 오차가 발생하고, 이는 접점 불안정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UHMW를 CNC로 가공하고, 이 베이스 부분에 포고핀을 장착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이 포고핀은 제 목적으로 디자인된게 아니고,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부품을 차용하는 것이라, 이 부품을 플라스틱 베이스에 어떻게 고정시킬 것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했었습니다.

사실 이 부품은 플라스틱 사출을 이용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지만, 제가 플라스틱 사출을 이용할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서, 결국은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고핀을 베이스에 장착하는 것은 일단 순간접착제로 임시로 고정해놓은 상태에서, 완전한 고정은 순간접착제가 아닌, 에폭시 수지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문제는 이 에폭시 수지를 이용할 때, 조금이라도 잘 못 발라지면, 포고핀 스프링 속으로 들어가서 전체 부품을 완전히 망치는 결과가 있을 수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포고핀을 에폭시 고정할 때, 현미경으로 보면서 작업했습니다.

아래는 제작과정 동영상입니다.

 

 

자세하게 보자면… 아래 이미지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임시 고정해 놓은 포고핀입니다. 아랫면 접점이 살짝 튀어나오게 한 것은, 완전히 굳어지고 나면, 접점부를 사포로 갈아내서 면이 평평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mount-01

아래 이미지는 에폭시 수지를 발라서 포고핀과 베이스를 완전히 접착시킨 것입니다. 포고핀 스프링 작용하는 부분이 약 2mm 위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에폭시를 너무 두껍게 하면 핀이 움직이는 공간이 너무 작아지기 때문에 망작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모든 작업은 현미경을 봐가면서 작업해야 합니다.

mount-02

아래는 건조 중인 완성품입니다.

mount-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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