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2012
 

지난 번 게시글 등록 후, 본격적으로 어댑터 하드웨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개인의 수준에서 부품을 수급하고, 제작하는 것에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 어댑터 같은 경우는 소형 부품들이 많이 사용되는데, 제품의 소형화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뭐, 어차피, 상용 렌즈들처럼 작은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애초부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AF 구동부와 관련해서는 개인 자작의 수준에서는 소형화한다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여기저기 알아봐도, 매우 작은 부품으로 넘어가면, 가격이 말도안되게 비싸지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선형 구동과 관련 베어링, 구동축/너트 같은 부분은 그렇지 않아도 비싼데, 조그마한 플라스틱 부품이 $40 씩하는 것도 있고, 애초에 정밀 선형운동 축같은 경우는 아예 너무 가격이 비싸서 배제해버렸습니다.

  • 적당한 수준의 정밀도.
  • 비교적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부품 수급 -> 어댑터 크기 희생
  • 가능하면 자작할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

이런 기준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하다 비교적 제작이 간단하고, 좀더 범용성이 강조된 프로토타입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프로토 타입 가 디자인을 NX10과 합성해봤습니다.

NX용 AF 어댑터 프로토타입 예상 디자인

너무 크기가 커서 실망되시죠? 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일단은 크게, 크게 디자인해 봤습니다.

아래 그림에 각 부분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NX용 AF 어댑터 프로토타입 - 구성

일단 목표하는 마운트는, 케논, 니콘, 미놀타, 펜탁스, M42등 플렌지 백이 약 45mm 내외의 마운트는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습니다.

렌즈 마운트 부는 범용으로, 특정 제조회사의 마운트를 앞에 장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위 그림에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없습니다. 차후 상세 설계를 하면서 추가할 예정입니다.) 설계 자체는 포서즈 렌즈까지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포서즈 마운트의 경우 플렌지백이 37mm로 NX의 25.5mm에 비해 12mm도 체 여유가 없습니다. 현재 설계상으론 굉장히 빠듯합니다.

각 마운트 부의 재질은 알루미늄이고, 하층 바디는 가공이 편하고, 단단한 재료인 오크 원목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2개의 강철 샤프트를 지지해서 렌즈 마운트 부가 바이폴러 스테퍼 모터에 의해 구동이 됩니다. 모터 운동의 전달은 3/8″ ACME Lead Screw로 이뤄지고, 12 TPI (인치당 회전수)를 가진 오른나사입니다.

구동부 아래쪽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 마이크로 콘트롤러와 모터 드라이버등 PCB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NX용 AF 어댑터 프로토타입

일단은 어댑터를 큼직큼직하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각 부품의 강도를 살펴봐야하고, 모터의 운용 속도가 충분한지도 점검을 해야합니다. 간단하게 IC 칩 2개면 해결될 전자 PCB 부분도 현재론 무지하게 크게 잡아놨습니다.

일단 프로토 타입을 이용해 몇개의 렌즈를 테스트 하다보면, 좀더 최적화 된 크기와 재료의 수정이 있을 것이므로, 향후 확실하게 크기나 무게는 작고 가벼워 질 것입니다.

일단 어댑터 제작에 필요한 부품은 주문한 상태로… 조만간 제작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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