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10에서 안티엘리어싱 필터를 제거하고 해상도가 어느정도 상승하는지에 대한 비교 테스트입니다.
일단 드라이버 들고 무조건 돌진합니다. 그래서 무사히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센서 어셈블리를 완전히 분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위로부터, 센서 어셈블리 홀더, 두번째가, 먼지떨이 장치 및 요상한 필터, 세번째가 적외선 필터 및 AA필터 , 맨 아래가 센서입니다.
그렇게 AA 필터를 빼고 조립에 들어갑니다.
무사히 남거나 모자란 나사 없이 조립을 마쳤습니다… 앞에 AA 필터 지못미… -___-;;
그리고 같은 피사체를 놓고 NX10 (AA 필터를 빼버린)과 NX100 (AA 필터가 그대로 있는)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일단 좌측이 NX10, 우측이 NX100입니다. AA필터를 뺐더니 오토화벨이 완전히 메롱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RAW로 촬영해서 보정했습니다.
그럼 인형의 머리카락 부분을 100% 크롭해서 RAW와 JPG를 각각 비교해보겠습니다. (촬영은 RAW+JPG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의 화밸은 고려치 말아 주십시오… JPG는 필터를 뺐더니 자동화벨이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일단 AA필터를 제거한 이미지는 RAW를 놓고 비교해봤을 때, 한눈에 보일만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아래 현상이 보이죠….
그런데, 이게 JPG로 넘어가면, NX바디에서 모아래와 수차 보정이 이뤄지면서, 전혀 다른 이미지가 되버렸습니다. 필터가 있는 NX100의 JPG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삼성이 차기 바디에 AA필터를 살짝 건드리고,
거기에 화소는 18MP로 늘리며..
바디에서 약간의 모아래, 수차 보정이 추가된다면… 막강 화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의: 절대 저 따라서 AA 필터 제거하지 마세요… 뜯고 보니 센서 어셈블리에 센서의 미세 위치 조정을 위한 칼리브레이션 스프링+나사가 있습니다. AA필터 뽑아내려면 이거 풀어야 합니다. 그럼 원위치는 못하게 됩니다. 저야 그냥 감으로 했지만… -__-;;
내용 추가 ====================================================================
어제 늦게 테스트해서 정확하게 테스트 하지 못했는데… AA필터 제거를 해도 커스텀 화벨을 적용하면 잘 찍힙니다.
오토화벨을 포함해 이미 정의되어있는 화벨은 안맞습니다.
그리고 위 내용에서 첫번째 사진에 두번째에 있는 “요상한 필터”라고 하는 것은 Low Pass Filter더군요.
위의 그림은 니콘의 이미지 센서 어셈블리입니다. 구조가 NX10의 것과 굉장히 비슷하더군요.
AA필터도 역시 로우패스 필터라고도 불리구요… 그러니까 NX10에는 2개의 로우패스필터가 들어가는데, 앞의 것은 적외선 및 자외선을 걸러내는 용도로 이해하고 있으며, 뒤에 있는 로우패스 필터는 안티엘리어싱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내용 추가 2 ====================================================================
좀더 찾아보니까 저 “요상한 필터”라는 것이 UV-IR Cut 필터라고 불리네요.. 즉 가시광 영역만 통과시키고, 자외선, 적외선을 걸러내는 역할을 해줍니다. 아래 이미지가 UV-IR cut 필터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딱 느낌이 저렇습니다. 이쪽에서 보면 분홍빛이 나고, 저쪽에서 보면, 하늘색 빛이 나는 정면에서 보면 투명….
그렇다면, 뭐… 태양과 맞장을 떠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촛점이 잘 맞지 않는 것은 필터에쓰이는 유리조각을 잘라서 AA필터 대신 집어 넣으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