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2016
 

지난 번 달 촬영 후에, 모터의 힘이 너무 부족한 문제가 발생했고, 움직임의 폭도 너무 커서, 이번에 모터를 더 커다란 것으로 교체를 했고, 펌웨어도 수정해서 기존 Full Step으로 작동 (1스텝 1.8도)하던 것을 1/16 스텝 (0.1125도)만 움직이도록 수정을 했습니다.

모터는 기존 작은 NEMA 8규격의 모터에서 NEMA 17 규격의 모터로 변경하여, 모터 베드의 디자인을 수정했습니다. 벨트의 인장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터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v3-01

디자인을 렌더링 해봤습니다.

Design-v4

 

아래는 3D 프린터로 모터베드를 다시 출력하고, 조립 완성한 모습입니다.

20160219_204237

20160219_204248

 

어제 밤에 이 셋트를 들고나가 달촬영을 시도했습니다. NX1으로 4K 영상촬영하고, 동영상의 각 프레임을 BMP 파일로 추출한 다음 AviStack2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택처리했습니다.

일단 작동은 원하던대로 힘도 좋고, 미세하게 초점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초점 조절시 화각이 흔들리지 않아 초점확인이 훨씬 쉬웠습니다.

두장을 각각 다른 초점 거리로 촬영했는데, 앞의 것은 1100mm로 촬영한 것이고, 뒤의 것은 1300mm 최대 줌에서 촬영했습니다.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SAM_0026_000030

SAM_0027_000031

이 렌즈로 제대로 촬영해 보는 첫 이미지라…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화질이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줌렌즈라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만…
특히, 이 렌즈는 초장망원인데다 최대 개방 조리개가 650mm F8에서 시작하고, 1300mm에서 F11 이라는 어두운 값이라 그건가, 일단 이 렌즈에는 조리개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1300mm에선 해상력이 꽤 많이 저하되는 듯 싶습니다. 이 렌즈는 한 1000mm 정도까지를 한계로 보고 촬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습니다.

다행히, 주로 촬영하는 피사체가 달이고, 달은 워낙 밝은 천체라…. 셔터속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측에 조리개 역할을 대신할 마스킹을 렌즈 앞에 끼우고 다시 촬영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리개를 조이는 효과 때문에 좀더 선예도가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오늘 밤에 다시 촬영해봐야 겠습니다.

 Leave a Reply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

(required)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