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2009
 

이젠 뭐… 거의 녹텐 스펙도 풀린 것 같고, 이게 발표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갑자기 뻘글이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아시다 시피 삼성이 DSLR시장 진출을 위해 펜탁스와 손을 잡았고,
소니는 전격 미놀타를 인수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합니다.

세간의 예상은 삼성이 펜탁스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돌았지만, 결국 삼성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내놓으면서 결국 당분간이 될지 영원히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DSLR은 지금 상황으론 삼성에서 투자할 생각이 전혀없어 보이며, 녹수 시스템에 주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소니는 미놀타에 거액(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 집값보다는 많이 지불했을 겁니다.)
알파 시리즈로 시장안착에 성공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직 니.케의 구도를 깨는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해보입니다.

링크를 보시면, 올한해 일본에서 판매된 카메라 기종별 랭킹입니다.

뭐… 세계의 판매동향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요… 유독 마포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론 전세계에서 팔린 마포 기종의 60%가 일본에서 팔렸다고 하니 놀랄만한 일도 아니겠지요.

1        Canon EOS Rebel T1i / EOS Kiss X3        15.9
2        Canon Digital Rebel XSi / EOS Kiss X2        13.2
3        Nikon D90                                                        9.1
4        Nikon D5000                                                6.6
5        Nikon D60                                                        5.4
6        Nikon D40                                                        5.1
7        Panasonic G1                                               4.2
8        Canon 50D                                               3.5
9        Olympus E-P1                                               3.0
10        Panasonic GF1                                       2.7
11        Pentax K-m                                               2.5
12        Sony A300                                               2.2
13        Canon 5DII                                               2.1
14        Nikon D3000                                               1.8
15        Sony A350                                               1.8
16        Pentax K-x                                               1.8
17        Canon 7D                                                       1.6
18        Canon 1000D                                               1.6
19        Panasonic GH1                                       1.6
20        Olympus E-520                                               1.3

윗 표에서도 보셨지만 소니가 초반에 보여주던 기세가 많이 수그러든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옆그레이드라는 평가와, 아직 동영상기능을 탑제한 dslr을 선보이지않고 있다는… (역시 소니 캠코더시장을 지키려는지…)

http://photorumors.com/2009/11/15/sony-mirrorless-camera/

위의 루머는 소니가 APS-C센서 규격의 미러리스를 개발한다는 루머입니다.

만약에 이 싯점에서 소니가 미러리스 기종을 내어놓는다면…. 분명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겠죠…

소니는 또다시 그동안 뻘짓을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듯 싶습니다.
미러리스를 제품을 내놓는다면,  그말은 미놀타 인수를 통해, 소유한 수많은 특허는 상당수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연 소니는 미놀타를 인수한 자금을 뽑을 수 있었을지..

더구나 캠코더 부문과 dslr부문과의 기능 충돌을 해결하지 못한상태로….

또한, 미러리스를 내놓고, 플렌지 백을 줄이면, 기존 렌즈를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는 못쓴다는 말인데, 이 또한 렌즈의 재개발, 재생산 해야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

반면 삼성은 펜탁스를 인수 안한것인지 못한것인지는 차지하고라도, 결론적으로, 자금을 허비 하지 않고, 삼성이 부담없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된다 하겠습니다.
어쩌면 호야가 삼성에게 적당한 가격에 팔고 싶었으나, 삼성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여우짓을 했을지는 나중에 보면 알게 되겠죠…

추가적으로 이러한 기존 dslr업체의 움직임이나, 삼성이라는 새 업체가 움직이는 방향은 마포진영에도 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고 봅니다.

몇가지 재미있는 루머도 올리겠습니다.

대표적인 마포 뉴스/루머 싸이트인 43rumors.com에 올라온 최근 소식들입니다.

일본 2009년 DSLR 판매 랭킹. (위에서 이미 인용했습니다.)

(FT4-신뢰할만한 소스에서 인용) 코닥은 마포카메라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FT4) Kodak will not produce a MFT camera.

11월 초까지만 해도 2010년 마포 카메라를 낼 것으로 내다봤던 코닥이, 다시 확인 결과 마포카메라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올림퍼스 E-P1이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메라다. (그렇지만 가장많이 팔리지 않았다)
Olympus E-P1 is the most popular camera in Japan (but not the most sold)

즉 사람들의 관심이 곧 판매로 연결되지 않았다.

자… 이제 마포 분들에겐 조금 민감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세계 판매량의 60%가 일본에서 팔린 마포가 사실 쉐어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죠.

9위 E-P1   3%

몇차례에 걸친 예판이 매진되었다는 언론이 많이 나오고 많은 기사가 실리긴 했지만 그 E-P1이 일본에서조차 3%.

오히려 파나가 올림퍼스보다 언론에 많이 노출은 되지 않았지만, 더 많이 팔았습니다. 훨씬 후에 출시된 GF1이 2.7%로 10위.

마포는 좀더 많은 기업을 등에 업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군요…

후지가 마포를 낸다는 루머가 있구요..
코닥은 있다가 발을 뺀 상황이고…
소니도 미러리스와 마포에 관심있다 했다가 마포는 아니라고 했구요…

제 개인적인 예상입니다만,

다른 카메라회사가 마포 규격을 선택하지 않고, APS-C로 선택을 한다면 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루머가 돌고 있는 소니가 마포를 선택하지 않고, APS-C를 선택한 독자 규격으로 간다면, 마포에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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