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2014
 

일단 렌즈 제거버튼 제작을 위한 실리콘 몰드를 완성하고 나서 몇번에 걸쳐 테스트 제작을 했습니다. 역시 쉽지 않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공기방울… 그리고 플라스틱 레진의 물성…

첫 테스트에선 플라스틱 레진의 물성을 파악하느라 일단 제작을 했는데, 물처럼 쫄쫄 흘러들어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점성이 높아서 생각처럼 흘러들어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주사기를 이용해 플라스틱 레진을 밀어넣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부품의 크기가 작고 내부가 약간 복잡한 형태를 갖고 있어서, 기포가 구석 몇군데 남아서 부품을 망치는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테스트 결과물입니다. 좌측은 색소를 섞지 않은 순수 플라스틱 레진, 우측이 불투명 검은 색소를 섞은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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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장 큰 기포들이 있는 몰드에 먼저 플라스틱 레진을 넣고, 진공용기에서 탈포작업을 거치고, 그 다음에 2중몰드를 합쳐서 레진을 주입하는 방식을 이용해 봤습니다. 조그만 기포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크게 자리잡았던 기포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2가지 종류의 레진을 합치게 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굳기 시작하는데, 이 작업시간이 이 플라스틱 레진의 경우 5-8분입니다.

작업 순서는…

  1. 레진을 용기에 따라내고, 거기에 무독성, 무반응 검은 색소를 섞어 검은 색을 먼저 냅니다.
  2. 몰드에 황동 핀을 끼워넣고…
  3. 경화제를 같은 용량으로 섞어내고, 진공용기에서 1차 탈포작업.
  4. 큰 기포가 발생하기 쉬운 몰드 구조에 혼합레진을 넣고, 탈포작업.
  5. 2형 몰드 두개를 결합
  6. 플라스틱 주사기를 이용해 몰드 안으로 플라스틱 혼합 레진을 밀어넣음.
  7. 경화.


이 순서입니다.

아래는 폴리우레탄 계열의 2형 레진입니다. 두개를 섞으면 위에서 봤던 연한 흰색의 플라스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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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무독성, 무반응 색소를 섞어, 불투명 검은 색의 플라스틱 레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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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선반 작업으로 만든 황동 렌즈고정 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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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황동핀을 몰드에 끼워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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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결과물의 비교입니다. 좌측이 기존 3D 프린터로 뽑아서 2차로 CNC가공을 거치고, 외형을 약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아세톤에 2초간 넣다 뺀 후에 황동핀과 결합한 결과물이고, 우측이 이번에 몰딩 작업으로 제작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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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포가 하나 보이기는 하는데, 약간의 테스트와 요령을 가미하면 저 기포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품질은 일단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하고, 황동핀과의 결합도 접착제로 한것과 완전히 몰딩 속에 묻어버린 것과는 역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합니다. 정밀도도 더 높고, 플라스틱의 강성도 훨씬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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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샘플 접사튜브에 조립해 봤는데, 전체적인 조립완성도와 작동성도 아주 매끄럽습니다. 

완전히 완성이 되면 더 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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