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2013
 

어제는 케이스에 사용될 가죽 재단과 착색제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 레이저 가죽 재단 ——–

아래 이미지는 샘플 케이스에 사용될 가죽을 재단한 후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흰색가죽이 사용된 것은 며칠 전에 가죽 판매처에 가서 테스트를 위해 이것저것 구매해오면서 비교적 이번 용처에 가장 알맞는 가죽 재질을 구하다 보니 색깔은 미처 맞추지 못했습니다. 최종적으론 갈색 계열 또는 검은색 소가죽이 이용될 것입니다.

SAM_0496

재단은 60W CO2 레이저로 재단하였습니다. 첫날 재단하는데, 소가죽 타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ㄷㄷㄷ 손에서 냄새가 가시지 않고, 온집안에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원래는 레이저 재단시 질소가스를 같이 뿜어주어야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해 연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이 있었으나, 질소 가스 탱크를 사고, 연결하는 것이 현재로선 여의치 않을 것 같아 그 방법은 제외하고…
다른 방법은 가죽을 따끈한 물에 몇분동안 담궜다, 물이 흥건한 상태로 레이저 재단을 하고, 결과물을 다시 물에 세척한 후, 그늘에서 건조시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해보니, 타는 냄새도 많이 줄어들었고, 하루정도 건조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니, 이제는 거의 냄새가 사라져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 케이스 착색제 테스트 ——–

아래는 못쓰는 오크 원목에 4가지의 착색제를 테스트 해본 결과입니다.
하부에 착색제 컨디셔너를 바른 후, 그 위에, 각각 착색제를 적용하고, 건조후, 무광 폴리우래탄 적용한 결과입니다.

좌측부터 – 회색계열, 오크색(?), TAN계열, 장미목계열…

그나마 예상에 비슷한 것은 3번이 좋을 것 같습니다.

SAM_0500

— 번외: 샘플 케이스 새로 제작 ——–

어제 샘플케이스 제작을 하다, 기존 CNC가공물에서 힌지 쪽에 치수 계산이 잘못되어 가공에 오류가 발생한 곳이 발견되었습니다. 어차피 샘플이니까 대충 무마하려다, 힘을 잘 못줘서 힌지가 깨지면서, 사망하셨습니다. ㅠ.ㅠ

아래는 어제 늦게까지 새로 CNC제작한 케이스 샘플입니다. 이번엔 뚜껑에 영구자석 구멍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아마 주말 경엔 완성품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SAMSUNG C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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