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2013
 

그동안 신변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샘플제작에 많은 지연이 있었습니다.

샘플 제작용으로 사용할 코코볼로와 마다가스카 에보니 원목을 소량 구입을 했었고, 좀더 정밀한 제작을 위해, CNC용 엔드밀을 직경이 더 작은 것을 몇가지 더 구입을 했습니다. 역시 온라인 주문이라 도착에 몇주 (ㄷㄷㄷㄷㄷ)가 소요되었습니다.

본격 생산을 앞두고, 접사튜브 경통의 내부구조를 또 변경하여, 이로 인해 CNC로 가공계획을 상당부분 수정을 했습니다. 이것도 워낙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라… ㄷㄷㄷㄷ

아래 이미지는 제작단위로 자르고 난 후, 짜투리 마다가스카 에보니와 코코볼로 원목 조각입니다. 단면으로 잘라놓으니, 나무결이 잘 보입니다. 역시 비싼 원목이라 그런가… 나뭇결이 예술입니다. ㄷㄷㄷ

그런데, 이 원목… 장난이 아닙니다. ㄷㄷㄷ 만져보면 나무라는 느낌보다, 경금속의 느낌이 더 듭니다. 무겁고, 치밀한 조직.. 전기톱으로 자르려는데, 잘 잘라지지도 않습니다. ㄷㄷㄷ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런 “나무”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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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은 코코볼로를 이용하여 24mm 접사튜브를 제작할 것이고, 마다가스카 에보니로는 16mm 접사튜브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코코볼로 원목을 이용하여 24mm 경통 샘플을 제작하기 위해 CNC로 한면만 일단 가공한 겁니다. 저걸 뒤집어서 뒷면을 가공하면 완성된 경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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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계획은 접사튜브의 렌즈 제거 핸들도 이 원목으로 직접 생산하기로 하였고, 원목이 워낙 고가라… 접사튜브 사이 공간을 이용하여 렌즈 제거 핸들도 한번에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렌즈 제거 핸들의 한쪽면이 깨끗하게 가공된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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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단 한쪽면이긴 하지만, 가공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코코볼로 조직도 아주 마음에 들고, 가공 단면에서 보이는 나무결이 아주 예쁩니다. 따로 착색없이 바로 마감해도 아주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보니도 그렇고, 코코볼로도 그렇고, 손으로 만져보니, 아주 나무 자체에서 기름기 (왁스)가 철철 흘러넘칩니다. 습기에 강한 열대수종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왁스 덕분에 마감하는 것은 훨씬 까다롭기는 합니다만… 실사용에는 더욱 유리한 성질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말이 가기 전에 24mm 경통가공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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