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2013
 

어제 오늘 짬짬이 접사튜브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은 접점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3D프린터라도 해도, 제가 보유하고 있는 3D프린터가 0.1mm 정도 오차를 보이고 있고, 특히 아주 미세한 구멍을 만드는데 좀 취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출력하고 난 다음에 드릴로 지름 1.3mm ~ 1.5mm 정도 쯤 되게 확장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제작하고 난다음에 몇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실패했습니다.

일단 맨눈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였는데,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찬찬히 위치확인을 했더니… 구멍들의 위치가 일정치 않았습니다.

그냥 한두개 셋트를 만드는 거라면 요리조리 해서 그냥 쓰겠는데, 공제를 위해 거의 80세트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라면, 품질의 균일성을 장담할 수 없게 돼, ‘찍기’에 걸려들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접점 점검을 하는 현미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동영상의 앞부분은 3D프린터에서 나온 접점 구멍을 바디에 끼워 테스트하는 동영상이고,
뒷부분은 이 접점 구멍을 드릴로 확장하여 테스트 한 장면입니다.

앞 부분의 드릴링 작업 전엔 접점 위치가 아주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잘 안보입니다만…)
그러나 뒷부분에선 위치가, 특히 1번 핀의 위치가 상당히 벗어나 있고, 이는 어댑터 장착 유격에 따라, 핀 접촉이 불안해 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3D 프린터로 접점 부품을 생산하려는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더욱 정밀하게 접점 부품을 생산하려면, 역시 CNC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럼, 3D프린터에서 이용하는 ABS플라스틱 대신, 더 나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UHMW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내마모성등 기계특성에서 ABS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물성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입니다.

CNC가동 준비 좀 하려면, 앞으로 2주 정도 동안은 업데이트가 없을 겁니다. -___-;; 죄송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테스트 중인 16mm 접사튜브를 NX10에 장착해 봤습니다. ^^

NX10 + Macro 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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