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2013
 

휴~~ 이제 CES 2013에서 삼성 NX300을 구경하고, 지금은 라스베가스 공항에 와있습니다. 덴버행 비행기는 2시간 뒤 쯤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제품 사진은 CES측에 프레스 신고를 해야 찍을 수 있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흔한(?) NX300 사진 하나 없습니다. 뭐… 그래도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가 돼서, 뭐 생략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NX300이 CES에서 3가지 종류의 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45.8의 단일렌즈 3D 촬영이 혁신적이라고 좋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SAMSUNG CSC

CES현장에 NX300에 45.8을 달아놓고, Live View를 3D TV에 연결해 시연하는 장면도 보여주었는데, 꽤 인기가 많았습니다. 상당히 생생하더군요.

이 글에선 NX300에 대한 약간의 정보 및 CES 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 내용도 같이 뭉뚱그려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연사 후 처리 중.

일단 제일 처음 테스트 한 것은 연사후 처리중입니다. 아직 베타버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JPG를 8.6연사를 날리면 1초 좀 넘게 연사가 되고, 그 뒤부터는 연사가 느려집니다.

NX20의 경우, 연사를 날려서 버퍼가 차면, 바로 처리중으로 들어가고 그 때부턴 처리가 끝날 때까지 완전히 먹통이 되어 버리는 것과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연사 처리 시간이 실제로 얼마나 걸리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연사 후에도 내부적으로 처리 중이 걸려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Fn키나, 메뉴키 등이 다 작동을 합니다.

특히 연사 모드에서 기존 2세대 바디들과 현격하게 다른 부분은, 연사를 날린 후에도 다시 연사를 날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2세대 바디의 경우 연사를 날려서 버퍼가 차든, 차지 않든 일단 연사가 끝나면 그 때부터 처리중으로 들어가고, 모든 입력이 먹통이 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NX300은 연사를 날리면, 촬영과 동시에 백그라운드에선 버퍼 비우는 작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연사를 짧게 날린 후에, 버퍼의 여유가 있다면, 바로 연사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버퍼가 다 차면, 연사의 속도만 느려질 뿐입니다.

카메라 내부적으로 ‘처리중’이라는 상태가 있을지라도, 결정적으로 사용자의 조작이나 셔터 조작을 막아버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NX300은 제 생각엔 더이상 처리중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0.5세대 진화된 센서

제가 이번 센서는 신센서냐는 질문을 드렸는데, 신센서는 맞다고 하시더군요. 위상차 센서 픽셀이 들어갔으니 새로운 센서는 맞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기존 2세대 센서에 비해 0.5세대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하시더군요.

3. 드림 4 이미지 프로세서

NX300의 이미지 개선은 주로 새로운 드림 4 이미지 프로세서의 개선에 의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JPG 압축률을 줄여 화질 개선을 도모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포럼에 올라오는 사항은 개발팀에서 항상 모니터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지적되던, 깨알 노이즈, 높은 JPG 압축률, 동영상 화질 문제등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개선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4. 루머????

그동안 여러 체널을 통해, NX의 개선 점에 대한 자료를 수집을 했는데,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NX300에 기존의 펌웨어가 아닌, 타이젠이 올라갔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확인을 여쭤 봤는데, 답해 주시진 않으시더군요.
거기에 더불어 코어도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올라갔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미뤄 이번 NX300이 처리중 같은 원활한 멀티프로세싱을 달성한 이면엔 강력한 프로세서와 멀티프로세싱이 가능한 OS를 갖췄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을 합니다.

더불어 타이젠은 이미 작년에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고, 올해 갤 타이젠 출시가 예상되는 터라, 상당한 안정성을 이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5. 하이브리드 AF

자… 이제야 위상차 AF에 대한 말을 풀어보겠습니다.

NX300의 AF 첫 느낌은 ‘주저함이 없다’라고 하겠습니다. 가끔 콘트 AF의 경우, AF 시 살짝살짝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NX300의 AF는 바로 초점부로 향하고, 초점 위치에서 움직임도 거의 없이 멈춥니다. 전체적인 속도는 NX20에 비해 엄청난 빠르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향한다.’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느낌에 동체 추적기능은 아직 구현되지는 않은 듯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상차 AF가 콘트 AF의 보조 역할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거의 모든 경우에서 초점의 이동방향과 양을 파악 후 움직인다고 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DSLR의 초점 방식은 그 성능의 우위를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6. 터치 스크린

정전식 터치로 보입니다. 반응은 갤3 정도는 아니고 아마 갤1 정도의 응답률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측거점 이동은 모두 터치로 가능하고, 스크린 상에서 메뉴와 펑션 메뉴 모두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드래그로 스크롤도 가능합니다. 충분한 사용성을 갖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7. MF 컬러 피킹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컬러 수동 포커스 피킹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과 화면 확대 기능의 병용도 가능합니다.

8. NX의 향 후 미래

관계자 분은 보안에 너무 민감하셔서 이전과 같이 확답은 안주셨습니다.
다만, 대화 후 제 느낌을 말하자면,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하겠습니다.

삼성 개발자 분들은 ‘즐겁고 기꺼운 마음으로 일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라고 표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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