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2012
 

만약에 3차원 물건을 가지고 이에 맞는 뭔가를 제작하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자 또는 칼리퍼를 들고 이리저리 측정해 가면서 손으로 도면을 그리던가, CAD 프로그램에 옮겨야할 겁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차가 발생할 확률이 너무도 높습니다.

더구나, 이게 복잡한 형상의 물건이라면요? 그런 물건을 복사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럼 이걸 몰딩을 떠서 복사를 해야하겠죠?
이 방법은 1:1 복사를 할 수 밖에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숙련된 기술도 필요하게 됩니다.

여기다 더해서, 그렇게 떠진 3차원 물건을 만약에 확대, 축소, 변형을 하고 싶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이를 위한 방법은 물건의 구석구석 좌표를 따와서 디지털 자료로 만들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요런 역할을 하는 것을 “3차원 스캐너”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입니다. 시중에 3차원 스캐너라고 불리는 제품중에 그야말로 가장 싼 것이 450만원 정도이고, 보편 적인 것은 적어도 천만원 이상 나갑니다.

그러나, 세상은 넒고 인재는 정말 많습니다. 독일 사람이 이를 손쉽게 자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그 분석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준비물은 흰색 보드와 보통 레이저 포인터, 그리고 화상통신용 USB 캠 하나만 있으면 상당한 수준의 3D 스케닝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아래 웹싸이트가 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웹페이지 입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고 프로젝터를 이용해 빛의 패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더욱 신뢰성있는 결과물을 더욱 빠르게 뽑아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무료입니다.

집에 혹시 굴러다니는 프로젝터가 있다면 이용해 보실 수도 있으실 듯…

http://www.david-laserscanner.com/

이 3D 스캐너와 3D 프린터를 조합하면 무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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