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2006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10월 22일입니다. 아는 지인과 함께 콜로라도 덴버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던 오디오 쇼에 다녀왔습니다. http://www.audiounlimiteddenver.com

마지막 날에 갔는데,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난생 처음 구경가는 것이었는데…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밖에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슬겅슬겅 이런저런 구경을 했습니다. 호텔의 몇개층을 완전히 전세를 내서 각 호텔방 안에 Listening Room을 만들어 놓고,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층의 홀에 들어갔더니, 예전에 제가 Fostex Unit을 구입했던 http://www.madisound.com/ 도 참가를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그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Back Loaded Horn 스피커 인크로져입니다.


그 옆으로 가보니 MSB Technology사의 M200이 전시되어있었는데,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모양이 독특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각각이 모노 블럭이이고, Pair로 $150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 사진은 Sumiko Audio에서 전시해 놓은 방의 모습입니다. 스피커는 Strauss라는 Reference Series입니다. $6900 정도 된다네요. 비교적 처음부분에서 들어갔던 방이라 어리버리해서 어떤 소리를 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____-;;

다음 사진은 이 번 전시회 물건 중 -내가 본 것 중에서 – 가장 나를 놀라게했던 물건입니다. Virtual Dynamics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파워 케이블입니다. 그 녀석이 $11,000, 그러니까, 대충 우리나라돈으로 천백만원이 된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SISTRUM사의 오디오/스피커 올려놓는 장이 되겠습니다. 관심이 좀 갔습니다.

아래 사진의 기기들도 좋은 소리를 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벙벙거리게 설정을 해 놓아서, 귀가 거슬리는 바람에, 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era에서 전시한 스피커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반 스피커 케이블과 저가격의 앰프를 사용했음에도 아주 좋은 소리를 내 줬습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한(?) 한쌍에 $600. 다만 작은 유닛의 크기로인한 저역의 부족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소리는 참 좋았습니다.

다음 사진은 파워앰프의 디자인이 독특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 전시회의 많은 기기들이 사진에서 처럼, 케이블을 바닥에서 띄어 놨습니다. 그 것도 좀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MBL Audio에서 전시한 mbl 101 E. 제가 이 전시회에서 들어본 기기 중, 가장 좋은 소리를 내어 주었던 물건입니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사실적인… 저같은 막귀가 들어도 한 번에, 아 좋다….는 소리를 절로 나게해 주었던 기기입니다. 시중 가격은 인터넷을 뒤져보니 한 쌍에 $50,000 정도 하는 군요… 윽…………

다음에 보이는 기기도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덴버에 기반을 둔 소규모 업체의 제품이었습니다. 기기는 300B 싱글이고, 스피커는 Horn스피커입니다. 아주 오래된 재즈를 들었는데, 그 소리가 낭창낭창한 것이 듣기가 아주 편안한 소리를 내어줬습니다.

아래는 스피커를 좀 가까이서 찍어 본 것입니다. 유닛이 뭔지…. 궁금하네요.

아래의 기기는 파할 시간이 다 돼서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선입견이 안좋은 기기였습니다. 스피커 가격은 $6,000인데, 아래 보이는 문양은 그야말로 문양입니다. 그게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1,000이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겉치장에 신경쓰는 동안 품질에 신경을 썼을지는….

요 아래에 있는 스피커도 상당히 흥미로운 물건이었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좋은 의미가 아니고, 나쁜 의미로서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보기에는 뭔가 대단히 뽀대가 나고, 압도되는 느낌도 있었지만, 실제 소리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답답하고, 생동감이 없는 그런 소리였습니다.

전시회 관람의 마치면서…
이 번에 같이 갔던 지인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성능이라는 것이 기기의 가격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지 않다고… 정말 그랬습니다. 뽀대는 엄청 나고, 그럴싸해 보이는데, 실제는 아주 실망스럽고, 어떤 것은 정말 특별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의외로 좋은 소리를 내주고 말입니다.
그래… 역시 자작을 계속 하는거야.. 그런 외관이나 가격에 기죽을 필요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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