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작한 것은 어댑터에 들어가는 NX 마운트 접점부 제작입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게 NX카메라 마운트 접점과 연결이 되서 어댑터의 마이크로 콘트롤러 보드와 통신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그동안 2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CNC로 접점부분만 남기고 깍아내는 PCB 밀링을 할 것인가?
아니면 CNC로 외곽 부분만 떠내고, 내부의 접점 부분은 염화제2철 용액을 이용해 에칭을 해낼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고려하다가 결국은 에칭하는 후자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일단 CNC를 이용해서, 접점 기판 부분을 잘라낸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포토페이퍼에 출력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등, 약간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아래 링크를 보면 그마저도 사치스러운 방법이었습니다. 포토페이퍼가 아니라 그냥 얇은 잡지 종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마 우리나라로 치자면 월간지 컬러 종이같은 것이라고 보면되겠습니다.
http://www.riccibitti.com/pcb/pcb.htm
일단 위의 웹페이지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잡지 종이에 PCB 이미지를 출력합니다.



손으로 댈 수 있을 정도로 식으면, 이를 물속에 넣고 2-3분정도 종이가 물을 충분히 먹도록 기다리고, 그 후에 건져서 종이를 살살 떼어냅니다.
아래는 깨끗하게 전사된 PCB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전사된 PCB를 에칭하는데, 집에 한 5년 전엔가 사놓은 염화제2철 용액을 이용했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쓸 수가 있더군요.
소량 에칭을 하는 경우는 스펀지를 이용한 에칭법을 이용합니다. 그럼 폐기물이 줄어들고 독성 용액을 집안에 계속 두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 애칭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아래 웹싸이트를 보시면 스펀지를 이용한 에칭법이 소개되어있습니다.
http://www.instructables.com/id/Sponge-Ferric-Chloride-Method-Etch-…
아래 이미지는 에칭한 후의 모습입니다. 비교적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