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62004
 

일단 그 하세히로씨의 홈페이지 어디를 봐도 자세한 치수의 디자인은 없었습니다. 대충 30mm의 MDF를 사용하고, 전체적인 외형이 몇 cm다 정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홈페이지에 있는 조립도를 확대해 치수를 역추적해볼까 하는 엽기적인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그것은 무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하세히로씨의 인클로져와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저의 환경에 맞춰봤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0.75″의 MDF를 사용하고 또한 치수 단위도 inch이니까 다시 계산을 하고 설계를 하였습니다. (사진1 참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인클로져 제작을 위해 음도를 판 0.75″짜리 11개의 판이 들어가고 좌우로 인클로져를 감쌀판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앞면 베풀에 Fostex FE167 한 알을 박을 겁니다. (사진1) 도면의 음도는 대충의 모양입니다.정확한 모양이 아니니 이 도면을 사용하지 마십시요. 그저 전체적인 모양이 이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인터넷을 뒤지면서 Back-loaded Horn 설계에 대해 대충의 설명의 해놓은 곳의 글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공식을 이용해서 Back-loaded Horn의 음도 면적을 뽑기로 했습니다.

포스텍스 FE167의 특성을 입력하고, 식을 MS-Excel에 입력해서 각 구간별 음도의 면적을 뽑아 냈습니다.
여기서 그 테이블을 알려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괜스리 검증되지 않은 치수로 이 글을 읽는 님들에게 혼란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죄송..

나중에 완성 후 이 인클로져가 좋은 소리를 낸다면, 그때 공개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Excel에서 식에 의해 산출된 치수를 두꺼운 마분지에 각 치수별 음도(音道)를 그리고 잘라냈습니다. (사진 2) 잘라놓고보니 그럴듯하게 Horn모양이 생기더군요…. 여기까지도 엄청난 노가다였는데… 앞으로에 비하면 새발에 피일 뿐…..

앞에서 두꺼운 마분지에 만들어진 혼을 인클로져 단면에 넣고 이리저리 구부려넣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음도의 길이는 약 165cm정도가 나왔습니다. 이정도의 길이면 약 60-70Hz정도에서 Cut-off가될 것이란 짐작을 했습니다. (simulation 프로그램이 공짜버젼이라 165cm는 시뮬레이션을 안해 줍니다. ToT )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도 엄청 노가다 입니다.테이프로 차근차근 고정해가면서 마분지가 틀어지거나 찢어지면 안되니까 대단히 조심스럽게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미리 계획한 음도의 길이를 대충 인클로져에 구겨(?)넣었습니다. 대충 하세히로씨의 음도를 모델로 했지만, 세부 모습은 좀 틀려져있습니다.

그후에 아래 사진처럼 조심해서 마분지의 경계선을 따라 음도를 그립니다. 그리고 마분지를 떼어내면, 앞으로 만들게 될 인클로져의 단면이 생성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각 주요부위의 음도치수를 다시 확인 합니다.

디자인 완

그리고, 단면종이를 조심스럽게 잘라내서 본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각 주요부위에 철심이 통과할 구멍의 위치를잡습니다. 이 구멍은 최종적으로 각 겹으로 되어있는 MDF를 좌우 MDF에 너트로 고정해서 서로를 밀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본

스피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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