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2007
 

지난 3일 동안 이리저리 해보다가 오늘에서야 완성을 했습니다.

처음 이베이에서 산 스크린 장착했을 때, 전핀이 꽤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스크린에 적응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하나 하고요. 전전긍긍하다가, 어제 인터넷을 뒤지니까 깍아내거나 테이프 신공을 이용하면 된다는 정보를 입수 했습니다.

어제, 스크린 뒤에 테입 4장 두께를 붙여 봤더니, 이번엔 후핀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2장으로 줄였더니 거의 맞아가는 듯 했습니다.
뭐… 살~~짝 후핀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었습니다.

몇번을 붙였다 뗐다 하면서, 스크린에 2개 큰 상처도 생기고 먼지도 붙고는 했지만,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무래도 찜찜해서, 결국 테이프를 1장으로 줄였고, 완전 칼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DSLR에 입문한지 한달여, 완전 초짜이긴 합니다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작업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절대 스카치 테이프 두꺼운거 쓰지 마세요. 그 거 너무 두껍습니다. 저는 아래 사진처럼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볼펜이 써지는 얇은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테이프를 깨끗한 유리면에 원하는 매수로 겹쳐 붙인 다음, 잘 문질러서 기포를 없에고, 칼로 0.5mm 0.7mm 정도로 잘라내, 스크린에 붙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베이표 D40 전용 스플릿 스크린입니다. 생긴대로 상하 좌우가 바뀔 엄려가 없고, 깎을 필요도 없습니다. 약간 헐겁긴해도 문제 될만큼은 아닙니다.
스카치 테이프를 저는 아래 사진처럼 위아래만 붙였습니다, 좌우도 붙이려니 뷰파인더에 보이더군요.

오늘 최종조립을 한 후에, 테스트 샷 날려봤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드라이버 팁이 있는 곳에 촛점잡았습니다. 조리개 완전 개방 (F1.8)후에 감도 800으로 하고,
핀이 정확하게 잡혔습니다.


테스트로 미니 스크루 드라이버 세워놓고 핀잡아봤습니다.


왼쪽은 촛점이 잡히지 않는 뷰파인더이고, 우측이 촛접이 잡힌 사진입니다. 똑딱이로 찍었는데, 씰데없이 플레시가 터져서 잘 보이지는 않네요.
스크린이 더럽죠? 다 영광의 상처입니다. 가격이 얼마하지 않으니 하나 더 살까도 생각해 봤는데, 제 니꼬르 50mm를 이베이에서 중고로 $60주고 산게 기억이나서, 그냥 포기 했습니다. 기능엔 지장이 없으니, 패스….

아래 사진은 그렇게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무보정, 100% 크롭한 사진입지요. 렌즈를 완전개방해서 그런지 좀 부드럽습니다.


이상입니다.
아래 사진은 F1.8 ISO800, 셔속 1/1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무보정, 리사이즈만 한 사진입니다.


스플릿 직접하는 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처럼 영광의 상처 나지 않게 조심만 하신다면 저렴하게 하나 장만하실 수 있습니다.

  2 Responses to “스플릿 스크린 장착기 – 칼 핀 완성”

  1. 잘읽었습니다.
    알파300에 스플릿스크린 달고 싶은데 캐논용은 나와 있던데 멀 사야될지 좀 도와 주시겠습니까?
    070-8868-1099

    • 죄송해서 어쩌죠? 제가 알파300을 써본적이 없어서, 뭐라 도울 수가 없겠네요. 제가 주로 slrclub.com에 자주 가는데, 그곳 소니 포펌에 질의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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